연방대법원은 2015년에 동성커플의 법적 결혼 권리를 인정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
바티칸 주미대사 등을 거친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 대주교가 폭로했다.
파리가 불타고 있다. 세계가 애도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를 비롯한 일부는 즉각 ISIS뿐 아니라 이슬람과 종교 자체를 비난했다. 깊고 괴로운 문제에 간단하고 쉬운 답을 낼 수 있다면 마음이 편할지는 모른다. 그러나 올바르거나 철저한 답인 경우는 거의 없다. 종교가 테러리즘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식민주의의 영향을 무시하는 일이다. 과거의 대놓고 정치적인 식민화와 현재의 경제적 신식민주의 모두 테러리즘에 영향을 주었다. 폭력의 종교적 정당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이런 폭력을 부른 상황에 대한 서구의 책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
보수적 크리스천들은 그들의 지닌 가장 중요한 종교적 자유는 LGBT를 차별할 수 있는 권리라는 맥락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 중이다. 60년 전이든 지금이든,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은 여기에 받아주지 않는다."는 말은 추하다. 반 LGBT 종교적 보수파들은 미래에 자신들이 오늘날의 인종 차별주의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보일까 봐 계속 걱정한다. 흠. 어떻게 되리라 생각한 걸까? 60년 전에는 지금 그들과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행동을 하며 다른 결과를 기대했다. 역사에서 배울 수 없는 사람들은 역사를 반복할 운명이다.
처음에는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던 바티칸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켄터키 주 법원 서기 킴 데이비스를 워싱턴의 바티칸 대사관에서 만났다고 인정했다. 교황의 방미 일정이 끝난 뒤 이 둘의 만남을 공개했던 데이비스의 변호사는 교황이 그녀에게 '강해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단순한 만남이 교황이 방미 일정 중 '동성애 이슈'를 잘 언급하지 않으며 조성했던 친선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 교황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하며 우리를 바보 취급했다.